교토는 천년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곳으로 대부분의 건축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보통 오사카에 오시는 분들은 근처에 있는 교토, 나라, 고베 등을 묶어서 함께 다녀오시게 되는데요..

저도 하루는 교토를 방문하는 일정을 세웠습니다.

교토는 분지 지형이라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요… ^^ 계절에 맞는 알맞는 옷을 입고 가셔야 합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神社,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는 전국에 있는 이나리 신사들의 본궁입니다.

후시미 이나티 신사는 곡식의 신인 우카노미타마노카미(이나리)를 모시는 곳으로 여우가 신의 전령이라고 하네요~

이곳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영화 "게이샤의 추억 (Memories Of A Geisha)"에서 어린 치요가 빨간 토리이 사이로 뛰어가는 모습이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산 꼭대기까지 크고작은 토리이 들이 쭈욱 들어서 있어요~


먼저 가는 방법을 안내해 드려야죠~

교토로 이동할 때는 간사이 쓰루패스로 이동했습니다. 길을 잘 모르는 저같은 사람은 혹시나 모를 실수와 갑작스러운 일정변경…때문에 쓰루패스가 있어야 마음이 든든해요~^^


신사이바시에서 요도야바시역으로 이동한 후 게이한 혼선 급행 열차를 타고 탄바바시에서 내립니다.

일반열차를 타시면 90분 가량을 모든 역을 거쳐서 가기 때문에, 급행을 타셔야 해요~ 급행열차를 타시면 탄바바시역까지 30분이면 이동합니다.

급행열차는 후시미이나리(伏見稲荷, Fushimi Inari) 역에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탄바바시역에 내리셔서 일반열차로 갈아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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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이바시 역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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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열차를 타고, 후시미 이타리 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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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부터 벌써 빨간색 기둥들로 가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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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에 있는 팻말, 포인트는 후시미이나리 라고 쓰여있는 히라가나 양쪽의 흰 여우 그림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개찰구로 나가서 건널목 건너서 길을따라 쭉 올라가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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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미 이타리 신사 입구, 얼른 들어가볼테다~!!

 

후시미이타리타이샤는 711년에 세워진 신사로써,

일본 전역의 '이나리 신사'가 4만여개에 달한다고 하는데, 그 이나리 신사들의 총 본궁이 바로 이곳!

신사 안에는 수십개의 여우상이 세워져 있는데, 어떤 것은 곡식을, 어떤 것은 열쇠를 물고 있는 모습으로 다양합니다.

곡식의 신인 여우와, 금전의 운을 주는 신사이기 때문에,

성공을 하기 위해 도리이를 하나씩 자신의 이름이나 회사의 이름을 적어서 세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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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착했을때 마침 경내에서 아이들이 뭔가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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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도리이들에 이름을 써서 걸어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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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신사라서 곳곳에 여우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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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다 붉은색이지만… 우측으로 이제 센본 도리이(천개의 도리이)라고 불리우는 후시미 이타리 신사만의 위용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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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산 정상까지 도리이들이 쭈욱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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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귀와 눈썹만 그려져있는 여우 모양의 판에 사람들이 각각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그림을 그려놓았습니다.

잘 그렸다 싶은 것들도 있고, 만화 스러운 것들도 있네요~

뒤쪽에는 소원이 적혀있습니다.

 

도리이 터널(?) 안에서도 한장 찍었어야 했는데.. 오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이 없네요...흑흑

 

입장료가 없는 곳이니 교토 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서 붉은 도라이가 쭈욱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시는 건 어떨까요? ^^


Posted by 메네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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