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를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는 니죠성입니다.


지하철 토자이선 니죠죠 마에역(T14)에서 내리시면 바로 앞에 니죠성이 보여요~


 

니죠성 (二條城, 니죠조)은 에도에 근거지를 둔 쇼군 토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쿄토 방문시 공식적인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1603년에 지은 1층짜리 성입니다.

 

쿄토는 왕의 세력권 하에 있는지역이므로, 이에야스는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주의깊게 견고한 성을 지었습니다.

동서로 약 500m, 남북으로 400m의 성벽을 쌓고, 둘레에는 해자를 팠어요.


정식명칭은 모토리큐니죠조(元離宮二条城)이며, 

 

역사적으로는 에도 막부(바쿠후, 토쿠가와 바쿠후)가 막을 내린 장소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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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니죠성입니다. 길을 건너가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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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구입하고 니죠성으로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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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죠성은 동서남북으로 문이 하나씩 나 있는데, 지하철역으로 연결된 문은 정문인  히가시 오테몬(Higashi-Ote-m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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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구리한 니죠성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니노마루고덴(Ninomaru Palace). 쿠루마요세를 시작으로, 6개 건물이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쭉 연결되어 있어요.

 

"모모야마 시대의 대표적인 무가풍 서원 건축 양식의 건물이다. 쵸다이가마에(무사은폐실), 책장, 거실, 서원이 갖추어져 있다. 방수는 33개, 타타미 800장 정도가 들었다. 각 방의 후스마에들은 카노파가 직접 그린 것으로, 각 방의 목적에 맞춰서 그려져 있다.

오히로마는 1867년 10월, 15대 쇼군 토쿠가와 요시노부가 40인의 중역을 불러 회의를 개최한 곳이다. 요시노부가 통치권 반환을 발표함으로써, 토쿠가와 바쿠후는 막을 내리게 된다. 

 

니노마루고덴의 마루바닥을 밟으면 소리가 난다. 그래서 우구이수바리(꾀꼬리마루)라고 불려진다.

소리가 나는 원리는 바닥을 밟으면 압력에 의해 마루바닥의 못구멍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소리가 나는 원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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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사부라이(遠侍)부터 시키다이(式台)를 거쳐 오오히로마(大広間)

쿠로쇼인(黒書院),하쿠쇼인(白書院)을 둘러보고 다시 반대방향으로 둘러보며 나오게 됩니다. 


실내는 촬영 금지라 애석하게도 안쪽 사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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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둘러보시고 니노마루고덴을 나와 왼쪽편으로 이동하시면 니노마루 정원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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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마루 정원(Ninomaru Garden).

지센카이유식의 정원으로 중앙에 샘을 상징하는 돌을 두고, 그 좌우에 학과 거북이 모양의 돌을 배치. 1626년 코보리 엔슈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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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루로 이동하는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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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루(本丸御殿, Honmaru Palace).

1788년 화재로 훼손되었고, 현재의 혼마루는 구카츠라노미야(桂宮)가의 저택의 본채를 1893년 ~ 1894년에 걸쳐 교토고쇼(京都御所)에서 이축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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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된 계단을 오르면 천수각 (天守閣跡)터가 나옵니다. 천수각 건물은 소실되어 터만 남아 있어요...

원래는 성내에 5층의 천수각이 있었는데 1750년에 벼락으로, 1788년에는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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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는 길에 일본 전통 결혼식을 치루는 커플이 있어서 멀리서 한장 찍어보았어요.

초대장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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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네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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