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드니에서의 셋째 날입니다.

 

오늘은 그냥 자유여행으로 돌아다니기로 하고 가고싶은 곳들만 몇군데 생각을 해놓고 정해진 일정은 없었어요.

 

둘째날 저녁에 여러 곳을 놓고 생각을 하다가 호주의 여러가지 야생동물들과 함께 호흡하고 만져볼 수 있는 페더데일 동물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블루마운틴과 동물원을 가는 데이투어도 있었지만 투어로 가면 한시간만에 후딱 동물원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고 그럴 것 같아서~

그냥 맘 편하게 있고 싶은 만큼 있고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도록 자유여행으로 계획했어요..

비용은 비슷하게 든 것 같아요~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투어로 다녀오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페더데일 동물원과 블루마운틴을 다녀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MY MULTI DAYPASS'를 구입했어요~

하루동안 train / bus / ferry를 마음껏 탈 수 있는 티켓입니다. 가격은 확실치는 않지만 25$ 정도 했던것 같아요~

 

조식은 호텔에서 해결하고 Town Hall  Station에서 'NorthShore and Western Line Central Station행' 열차를 타고  Blacktown 역에 내립니다.

어제 포트 스테판 투어 가이드 해주신 분이 블랙타운에 산다 그랬었는데.. 라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하며...ㅎㅎ

 

출구로 내려오시면 여의도 환승센터같은 버스 환승역을 만나실 수 있고. 페더데일 동물원을 가기 위해서는 

'Blacktown Interchange Stand 9'에서 725번 버스를 탑승하시면 되어요~

 

소심한 저는 블랙타운이 약간 우범지대..라고 해서 카메라는 아예 꺼내질 않았답니다…^^ 덕분에 이렇게 사진한장 없는 밋밋한 포스팅을 쓰고 있어요;;;

 

10시가 약간 넘어서 드디어 페더데일 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길 건너 쪽으로 바로 간판이 보입니다.

 

 

간판 아래서 기념사진도 한 장씩 찍어주시고.. 이제 안으로 들어가봐야죠~^^

 

 

 

입구만 봐서는 안에 뭐가 있을까.. 싶긴 한데.. 일단 들어가 봐야죠~

 

입장료는 28$입니다.

 

페더데일 동물원에서는 입장료를 내면 이렇게 PASSPORT를 하나씩 나눠줍니다.

 

안을 열어보면 이렇게 동물원의 동물들 위치가 표시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스템프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굳이 스템프를 다 찍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찾아다니시는 건 비추구요~ 나오시는 곳 옆에 모든 종류의 스템프들이 다 모여있는건 함정~ㅋ)

 

들어가자마자 저희를 맞아준 녀석입니다.

 

 

페더데일 동물원은 시드니 시티에 있는 타롱가 주(Taronga zoo)보다는 규모는 훨씬 작지만 여러 동물들을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물 마시러 온 왈라비입니다. 캥거루보다는 몸집이 더 작아요~

 

 

잠꾸러기 웜뱃(wombat)이 통나무 안에서 자고 있어요~쿨쿨

 

알콜성분이 들어있는 유칼리투스 잎을 먹고 거의 종일 잠만자는 코알라님입니다.

 

이렇게 밖으로 나와서 먹이도 주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것이 페더데일 동물원의 장점이에요~

1$주고 캥거루 먹이를 사서 한참을 이녀석들과 놀았습니다.

 

캥거루들 중에 배가 불룩한 녀석이 있어서 새끼가 머리 내미는 모습을 보려고 10분 이상 서서 기다렸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귀엽죠?

 

멜번에 가서 보려고 투어 신청해 놨는데 여기서도 만났습니다.

페어리 펭귄의 귀여운 모습입니다.

 

사육사 언니가 펠리컨들 먹이주는 모습입니다.^^

 

이녀석들 쉴 때는 꼬리를 저렇게 깔고 앉아서 쉬어요~ㅎㅎ

 

저희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동물들과 함께 놀고 있는 동안 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저희는 워낙 동물들을 좋아해서 2시간 조금 넘게 페더데일 동물원에서 있었던것 같아요...

 

단체 관광객들이 이곳만 하루 일정으로 오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3-4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휙휙 찍고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더더욱 데이투어로 신청 안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데이투어와 자유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여러곳을 돌아보기 원하시면 투어를. 천천히 보고싶은것들 보면서 느긋하게 다니시고 싶은 분들은 자유여행을 추천드려요~

 

페더데일 동물원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크리스마스 날만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하네요~

 

주소는 217-229 Kildare Road,Doonside NSW 2767 (near Blacktown) Australia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웹사이트 http://www.featherdale.com.au/ 를 확인해 주세요~

 

남은 오후시간은 블루마운틴에 가기 위해 서둘러 이동합니다.

 

글이 길어져서 2부로 나눠서 포스팅해야겠네요~ 2부에서는 기차타고 블루마운틴 가기를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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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네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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